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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나뭇가지로 만드는 야전용 도구 3종

ironwalt 2025. 5. 14. 08:51

야외 생존 상황에서는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유용한 도구를 만들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돌과 나뭇가지만으로도 충분히 실용적인 야전용 도구를 만들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나뭇가지와 돌을 활용한 돌도끼, 사냥과 방어에 적합한 야전용 창, 그리고 간단한 작업에 유용한 간이 망치가 있습니다. 특별한 장비 없이도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생존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면 유사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캠핑 중에도 준비한 망치가 없다면 주변의 무거운 돌을 이용하여 망치 대신 사용 하기도 합니다.

 

야외에서 유용한 돌도끼 만들기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의 활용

야외 생존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도구 중 하나는 도끼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나무를 자르거나 식량을 가공하고, 임시 거처를 마련할 때도 필수적인 역할을 하죠. 하지만 장비가 없는 상황이라면? 놀랍게도 돌과 나뭇가지, 그리고 약간의 줄기나 끈만 있어도 간단한 돌도끼를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단단하고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진 돌을 하나 고르셔야 합니다. 강에서 주운 편편하고 납작한 돌이 적당한데요, 너무 얇지 않으면서도 손에 쥐었을 때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날카로운 돌이 없다면 주변의 일반돌을 바닥에 내리쳐서 깨뜨리면 깨진 돌의 표면이 날카로워집니다. 다음으로는 적당한 굵기의 나뭇가지를 손잡이로 사용할 수 있게 잘라줍니다. 길이는 약 팔뚝 정도가 안정적이며, 나뭇결이 곧은 것이 내구성이 좋습니다.

돌을 가지 끝부분에 고정할 때는 나뭇껍질이나 넝쿨, 혹은 신발끈처럼 묶을 수 있는 천 조각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고정할 때에는 돌이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감고, 매듭을 몇 번 더 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간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돌의 홈을 살짝 파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이렇게 만든 돌도끼는 무게는 가볍지만, 나뭇가지를 자르거나 나무껍질을 벗기는 데 충분한 힘을 발휘합니다. 무엇보다도 별다른 도구 없이도 자연에서 바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도끼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야외 생존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친구가 되어줍니다. 비상시에 대비해 직접 돌도끼를 만들어보는 연습을 해보신다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야전용 창(스피어) 제작사냥과 방어를 동시에

야외에서의 생존은 단순히 먹고 자는 것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예기치 못한 위험이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적절한 방어·공격 도구가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야전용 창(스피어)은 비교적 간단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활용도가 높아 꼭 한 번쯤 만들어보실 만한 생존 도구입니다.

먼저, 창의 몸체가 될 긴 나뭇가지를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키보다 약간 긴 정도가 안정적인데,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휘지 않는 단단한 나무가 좋습니다. 대나무나 밤나무 가지처럼 곧고 결이 탄탄한 재질이 적합합니다.

그다음은 창 끝에 부착할 뾰족한 돌이나 뼈, 혹은 날카롭게 깎은 나뭇조각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날을 만드는 돌은 부싯돌 계열이 이상적이지만, 없을 경우에도 깨진 유리처럼 날이 선 돌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도구가 없을 경우 날카로운 돌끼리 마찰을 주어 갈아내는 방식으로 간단한 창끝을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창끝은 나무 끝부분을 약간 쪼개고 그 사이에 끼운 뒤, 덩굴이나 실, 혹은 끈으로 단단히 묶어 고정해 줍니다. 이때 흔들림 없이 밀착되도록 여러 겹을 감아주는 것이 중요하며, 묶은 뒤에는 불에 그을려 단단하게 굳히면 훨씬 더 튼튼한 구조가 됩니다.

완성된 야전용 창은 단순한 무기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땅을 파거나 과일을 따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고, 수풀 속을 정리할 때도 유용합니다. 물론, 야생 동물로부터의 방어에도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직접 손으로 만든 창 하나가 자신감과 안정감을 동시에 주는 도구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자연이 주는 재료만으로 이렇게 실용적인 생존 장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환경과 얼마나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해 줍니다.

 

간이 망치 만들기조립과 건축의 필수 생존 도구

야외에서 무언가를 만들다 보면망치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텐트를 고정하거나, 나무를 가공하거나, 간단한 구조물을 만들 때 망치는 없어서는 안 될 도구입니다. 하지만 망치를 휴대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자연 속에서 직접 만들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이 망치 제작을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두툼하고 단단한 돌입니다. 둥글고 한 손에 쥘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며, 지나치게 뾰족하거나 균열이 있는 돌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돌 자체로 망치 역할을 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손잡이를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잡이가 없다면 무거운 돌을 들고 내리칠 때 손은 다칠 우려가 있습니다.

손잡이로는 두꺼운 나뭇가지가 제격인데요. 너무 가늘면 충격을 주기 어렵고, 너무 두꺼우면 잡기 불편하므로 손에 잘 잡히는 중간 굵기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뭇가지 한쪽 끝을 Y자 형태로 잘라 돌을 감싸듯 고정할 자리를 만들어줍니다.

이제 돌을 나무 끝부분에 올리고, 덩굴, 나무껍질 끈, 끈끈한 섬유 등으로 단단히 묶어 고정합니다. 돌이 흔들리지 않도록 수차례 묶어주고, 가능하다면 열로 살짝 말려서 수축시키는 방식을 활용하시면 더욱 단단한 망치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만든 자연산 망치는 무게감도 적당하고, 실용성도 뛰어납니다. 말뚝을 박거나, 식재용 구멍을 내거나, 뭔가를 부수거나 고정할 때 정말 유용하게 쓰입니다. 도구가 없는 상황에서도 주변 자원을 활용하면 충분히 대체 가능한 것이지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이런 경험을 통해 우리가 도구에 의존하지 않고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는 데에 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만든 망치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자립과 생존의 상징이 되어줍니다.